직업교육 전문가를 위한 교육 과정이 서울대에 개설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김신일)는 3일 서울대 농생대 중등교육연수원(연수원장 김진모)에 '직업교육 CEO과정'을 위탁·개설했다고 밝혔다.

직업교육 CEO과정은 인적자원개발 및 열린 직업교육체제에 적합한 직업교육 전문가로서의 리더십을 갖춘 직업교육 CEO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마련돼 이미 제 6기까지 교육을 수료했다. 

하지만 이번에 제 7기로 선발된 전문계고교 교장 및 고위 직업교육 정책 담당관 등 35명은 서울대에서 교육을 받게 됐다.

이들은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교육을 받게 되며 직업교육 CEO 역할 정립, 직업교육의 방향과 과제 설정, 디지털시대의 리더십 강화, CEO간의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연수는 이무근 직업능력개발원 초대원장이 미래사회 변화와 직업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맡고, 이원덕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심은석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과정정책관, 송인빈 과학산업교육정책과장 등 고위 직업교육 정책 책임자가 직접 강사진으로 나선다.

또 LG필립스의 민병률 인사담당 상무, 정광열 한국산업교육센터 대표, 박명래 위캔컨설팅 대표, 그리고 강우현 (주)남이섬 사장의 강의도 계획돼 있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일본 도쿄 국외연수도 포함돼 있다.  일본 연수에서는 이충호 주일대사관 수석교육관의 브리핑과 함께 일본 직업교육 전문가를 초대해 '한일 전문계고의 현황과 과제' 를 주제로 한일직업교육세미나를 연다. 또 일본의 직업교육과 관련 산업체를 둘러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러한 직업교육 최고경영자 과정을 통해 직업교육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최고경영자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해 공교육 내실화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7120311281223714